토익점수 170을 770으로 위조
"나이 들어 영어공부하기 힘든 건

알지만, 점수까지 변조하다니…."

50대 서울시 공무원이 영어시험

성적을 변조해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직위해제됐다.

시는 직원들이 제출한 영어 성적표
 
변조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정기 인사에서 5급 기술직 사무관으로 승진한
 
A씨가 토익성적과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변조해 승진심사시 가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직위해제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토익 성적표를 인사과에 제출하면서 실제 받은
 
170점의 `1`자를 `7`자로 고쳐 770점으로 변조했다.

또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이 없으면서 아들의 1급 자격증에 자신의
 
이름을 써 넣어 인사과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5급 기술직 승진 후보자들의 근무평점이 비슷해 영어
 
성적 제출시 가점을 받아 승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진에서 누락된 동료가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감사실에
 
제보가 날아들었다. `평소 A씨 영어실력을 아는데 갑자기 성적이
 
이렇게 올랐을 리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감사실이 조사해 A씨가 토익점수 등을 변조한 사실을 밝혀냈다.

시는 곧바로 A씨를 직위해제하고 다음달 열릴 인사위원회에서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직원들이 제출한
 
외국어 시험 성적확인서와 자격증 진위를 밝히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Hange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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