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후 처음…100명이상 달할 듯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이 경쟁력 강화와 조직 경량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했다.
반도체총괄이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IMF 외환위기 이래 처음이다. 감축 규모는 최소 1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반도체 인력 조정은 향후 반도체 사업을 비롯한 큰 틀의 사업조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단행한 반도체 조직ㆍ인사 개편, 최근 시작한 경영 진단에 이어 인력 감축까지 마무리하면 에너지ㆍ바이오 등 다른 분야와 반도체를 잇는 사업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23일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반도체총괄이 인력 조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MF 이후 사업부별로 매년 일정 인원을 퇴사시키는 `상시 구조조정`(희망퇴직)을 실시해 왔으나 주력 사업이면서 그동안 실적도 좋았던 반도체총괄은 인력 감축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도체 실적이 둔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자 인력 감축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인력 감축 대상은 주로 관리와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간부급 사원이다. 감축 규모는 총 인원 중 0.4~0.5%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목표 인원을 미리 정해 놓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축 인원은 전체 인원 중 대략 0.4~0.5% 정도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총괄 총 임직원 수는 3만여 명이다. 0.4~0.5% 수준 인력을 감축하면 퇴사자가 120~150명 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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